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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띄우는 목양서신415

2019.09.18 07:33

solafide1004 조회 수:775

<아침에 띄우는 목양 서신>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시119:164, 개역한글)

Seven times a day do I praise thee because of thy righteous judgments. (Psalms 119:164, KJV)

성경에서 7 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완전함, 순전함, 철저함을 뜻합니다. 시인은 하루 종일 하나님의 의로운 말씀의 가치를 찬양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종일토록 하나님을 찬양할 만큼 하나님의 말씀의 위대한 의미와 그 은혜를 깊이 깨달은 시인의 감격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사무치도록 사랑하고 좋아하는 대상이 있다면, 사람들은 종일 그 대상을 생각하고 그리워 할 것입니다. 그 대상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가슴이 벅차오를 것입니다.
사랑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해 보신 적이 언제입니까..
우리에게 오매불망 잊을 수 없는 대상과 가치는 무엇입니까..

세상의 모든 정의가 무너져 내릴 때 신자는 무엇을 바라보고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할까요..
오직 홀로 의로우시며 지존무상하시고 공명정대 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온 세상의 주인이시며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선악간에 공의롭게 판단해 주실 것을 성도는 소망하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에게는 그 어떤 정의도 도덕도 윤리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인간들이 저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떠드는 모든 말들은 모두 허망하고 무가치한 소리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개혁을 소리높여 외치기 전에 타락하고 부패한 절대무능의 자기 실존을 먼저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참회하고 돌이키는 일이 선행되기 전에는 인간은 전적으로 추악하고 무능하며 어리석은 존재일 뿐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우심만을, 그 공의로운 진리의 가치만을 추앙하고 찬양하는 신자들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정의롭다고 여기는 세상의 모든 왕들과 재판관들을 비웃으실 것입니다.
영원히 하나님만 의로우시며 찬양과 영광을 받으실 유일한 대상일 뿐입니다.

하나님 외에 누구도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 누구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그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마십시오.

종일토록 우리가 찬양하고 높여야 할 대상과 가치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이 어두움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신자는 어떤 가치를 더욱 굳게 지키며 그것을 드높여야 하는지 기억하십시오.
무엇을 굳게 붙들어야 하는지 잊어 버리지 마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