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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주님께서 자신을 개 취급을 해도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불쾌한 표정을 짓거나 어떤 다른 감정이나 말을 주님께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주님을 계속 주여라고 부르며 주님께 대한 절대적인 존경과 신뢰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겸손입니까.. 무엇이 진정으로 구원에 이르는 자에게서 보여지는 겸비한 모습입니까.. 겸손은 겸손한 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처지가 정말 미천하기 이를 데 없고 그 누구보다도 비참하다는 것을 철저하게 시인하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믿음과 구원은 바로 이러한 마음을 경험하고 통과한 이후에 우리에게서 비로소 시작되는 것입니다.

 

전적인 타락과 부패 아래 있는 자신의 영적인 처지에 관해서 한 번도 비참하다고, 자신이 미천한 존재에 지나지 않을 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어떻게 겸손해질 수 있겠습니까.. 그런 자에게 어떻게 구원의 은혜가 임할 수 있겠습니까.. 죄를 지적하면 맞습니다 의심에 여지가 없이 저는 죄인입니다.’ 무지를 지적하면 옳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어린아이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진실되게 반응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진정한 겸손입니다.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참된 겸비한 마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멸시를 당하고 무시당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우리 자신이 부정 당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나를 사랑해 주지 않고 존중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 결코 이것을 인내하지 못합니다. 성경은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그렇게 매일 우리의 자존심을,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에만 집착할 뿐입니다. 하나님께 그렇게 우리들이 VIP로 대우받고 싶어하고 언제나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의 행복과 형통과 번영을 위한 기도의 응답으로만 확인받고 싶어 합니다. 이 여인과 같은 하나님 앞에서의 지극한 겸손의 모습은 과연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겸손한 자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주님 저는 개입니다. 아니 개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세상에서 온갖 쾌락이라는 이름의 우상을, 성공이라는 우상을 물질과 명예와 인기를 숭배하며 나 자신만을 사랑하며 온갖 죄를 먹고 마시며 살아온 존재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주 앞에서 이렇게 정직하고 진실되게 나 자신에 대해서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이 바로 가난한 심령입니다. 마침내 천국이 임하게 되는 죄인의 마음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진실된 우리의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그 고백이야말로 진정으로 자신을 깨뜨린 자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고백이야말로 십자가 아래서 진심으로 자기를 부인하게 될 때, 진정으로 자신이 낮아질 때 고백하게 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상 위에 정성껏 차려진 음식을 받기에는 나 자신이 도무지 합당치 않으니 그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저에게 주십시오 저는 그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렇게 고백할 수 있는 완전한 낮아짐, 완전한 자신의 깨어짐, 이것이 죄인 된 우리 자신의 실존을 발견하고 주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조아린 진정한 겸손의 모습입니다. 성경은 이것이 바로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그림이 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음에 있어서 자신은 아무런 자격이 없다는 것을 마침내 깨닫고 알게 되는 것은 구원에 이르는 신앙을 갖게 됨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은 유대인도 아니기에 자신에게 베풀어질 자비가 없음을, 자신에게 복음이 해당되지 않음을 그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렇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는 주님이 너무 필요했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를 살게 하시는 분이시오 나를 낫게 하시는 분이시며 나에게 피할 바위와 도움의 산성이 되심을 알기에 주님께로 달려갈 수밖에 없는 그 마음,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주가 원하시는 바로 그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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