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07:02
우리가 주께로부터 구원의 이 놀라운 은혜와 사랑을 입게 되었다는 이유로 물 한 그릇이라도 지체들에게 그리고 진리를 전파하는 복음 전도자들에게 대접을 하게 되면 주님을 영접한 것과 동일하게 여기심으로 이 같은 아름다운 사랑과 섬김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에게 갚아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상을 잃지 않게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는 그에게 신령한 은혜를,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는 풍성한 영적인 복이 그에게 임할 것임을 약속하는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든 천국에서든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만을 갈망하는 제자들에게 주님께서는 이 같은 섬김과 사랑과 관용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진리와 동떨어진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깨닫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이러한 교훈을 그들에게 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직 사도로서의 사명도 이해하지 못한 자들이 그들이 받을 상을, 특권만을 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십시오. 우리도 믿음이 깊지 않을 때, 아직 복음의 의미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때 제자들과 결코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높아지기를 바라고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기를 원하고 현세적인 보상, 성공, 출세, 물질적인 축복만을 갈구했으며 그것이 예수를 잘 믿은 결과라고 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은 참 제자도,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서 드러나야 할 아름다운 가치와 추구해야 할 삶은 이렇게 섬김과 관용에, 그리고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그리스도를 닮은 넓은 마음에 있다는 것을 교훈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에게 성도된 자들의 삶과 그 마음의 자세를 다음과 같이 권면했습니다. 빌립보서 2장 1~4절에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 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 뒤를 따라가는 성도들의 삶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분명하게 신자의 삶이 어떤 가치를 지향해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상세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진리 앞에서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을 주 앞에서 성실히 감당하고 있으며 우리 마음에는 예수께로부터 받은 이 사랑과 긍휼의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주께서 원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감당하고 그것이 우리의 삶의 목표가 되기 위해 기도하며 주의 도우심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 길 외에 다른 길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