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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적그리스도의 출현에 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십니다. 환난이 시작되고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기대와 바람이 극에 달하게 될 때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이 일어날 것임을 주님은 예고하셨습니다.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해도 믿지 말라고 주님은 힘주어 말씀하십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데 그들은 할 수만 있으면 택한 자들 까지도 미혹하기 위해 표적과 기사를 행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대환난과 더불어 주의 재림의 직전에 최대의 미혹이 일어날 터인데 바로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주님은 예고하셨습니다. 징조와 표시 전조 등의 뜻을 가진 이적과 놀라운 일, 경이로움 등의 기사는 모두 기적적인 일들을 가리킵니다. 초능력, 초자연적 현상, 병을 치유하거나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능력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미혹되고도 남을 정도로 그 이적과 기사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행하는 이적이나 기사를 신앙의 대상으로 결코 삼아서는 안됩니다. 어떤 신령한 능력을 행하다고 해서 절대로 그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결국 미혹에 넘어가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과 분명한 교리에 그 믿음이 깊이 뿌리내리지 않은 무지한 자들이 모두 이 미혹에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다녔지만 형식적인 믿음으로 하나님에 대해서 진리에 대해서 아는 바 없이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던 자들이 결국 모두 배도의 길로 행하게 될 것입니다. 신자라 하면서도 적당히 세상의 낙을 누리면서 양다리를 걸치고 교회를 다니던 자들이 결국 모두 적그리스도의 미혹에 넘어갈 자들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들의 능력이 어느 정도로 강력한 지를 보십시오.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심을 입은 자들조차도 미혹케 될 만큼 강력한 것이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할 수 있다면이라고 했으니까 할 수 없음이 전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위력은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택하신 자들을, 그들의 영혼을 보호하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라면 택하심을 입은 자들까지 충분히 미혹될 수 있을 만큼의 막강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그만큼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강력하게 경고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우리를 지키십니다.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붙드실 것입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있으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궁극의 승리를 믿는다면 끝까지 치열하게 싸워야 하고 충분히 대비해야 함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 역시도 하나님의 허락하심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은 결국 유기된 자들을 택자들 안에서 걸러 내시기 위함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더욱 선명하게 나누기 위해서 주님은 이 같은 대환난과 그리고 적그리스도와 거짓된 종교 지도자들을 통한 강력한 미혹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오직 진리와 참 구원에 뿌리내린 성도만 이 가운데서 믿음을 지키며 미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가운데 있기 위해서 오늘도 이 같은 말씀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23절을 보겠습니다. ‘삼가라’라는 말은 5절과 9절에서 계속 강조되어 사용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 말씀을 주께서 자주 하신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이는 제자들의 종말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함이 아니라 주의 재림이 가까운 때에 일어나게 될 일들에 대해서 충분히 대비하고 깨어 있어서 그때를 잘 준비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너희에게 모든 것을 미리 말해 줄 만큼 이 일은 중요하고 반드시 대비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주님은 강조하셨습니다.

 

성도의 다른 이름은 마지막 때를 아는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결코 그날을 알지 못하고 알고자 하지도 않지만 오직 참 그리스도인들은 그 마지막 날, 심판의 날, 주의 재림의 날, 환난의 날을 미리 아는 자들입니다. 미리 안다는 것은 반드시 그날을 준비해야 만 하는 남다른 사명과 책임이 부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만약에 언제 재앙이 닥칠지를 여러분이 알고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과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그 재앙을 대비하기 위해서 여러분의 전 재산을 다 사용하지 않겠습니까.. 돈이 없으면 빚을 내서라도 그 재앙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적어도 이 세상의 끝을, 그 마지막 날들에 일어날 일들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반드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들에 대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다 죽는다는 것만큼이나 선명하게 그 모든 일들에 대해서 미리 알도록 허락된 자들입니다. 이 주님의 예고를 예언을 아는 자들답게, 세상의 마지막 날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지금 여러분은 살고 있습니까.. 한가로이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물건을 장만하고 자기가 아끼는 것들에 더욱 마음을 쓰고 이러한 일들로 시간을 보낼까요.. 살아남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입니다. 피할 수 없는 재난이라면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마지막 회개의 기도를 드리며 자신의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께서 왜 이같이 되어질 모든 일들을 소상히 말씀해 주셨는지를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인은 마지막 날을 언제나 생각하고 대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도록 하나님의 창조를 받은 그 궁극의 이유를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돌아갈 본향이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될 곳은 이 세상이 아니라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것을 분명히 알고 믿는다면 지금처럼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더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이 예배당에 나아오는 일을 그리 힘들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세상의 그 어떤 날들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날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의 영혼의 채비를 하는 일에 결코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내일 해가 다시 뜰 것을 확신하는 것만큼 분명하게 확신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것은 마지막 대환난의 날들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명백하게 지금 우리들에게 환난과 핍박의 시간들이 임박해 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모든 행복이 모두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집을 장만하고 돈을 많이 벌고 행복한 삶에 대한 모든 설계가 모두 일장춘몽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믿지 않고 영원한 나라를 대비하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면 그 재앙 같은 날들은 어느 날 아무런 준비 없는 당신에게 마침내 닥쳐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이 평화로운 때에 부디 이 진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돌이키십시오. 성령께서 부디 우리의 귀와 마음을 열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왜 우리들에게 주께서 다시 오시기 직전에 이 같은 일들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지를 잊지 마십시오.

 

그 무엇보다 우리는 주님을 다시 뵈올 준비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들으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영혼에 주의 영께서 찾아와 말씀해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믿음을 주셔서 그 안일하고 나태하며 게으른 마음, 불신앙과 연약한 믿음이 변화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이 복음을 듣는 모든 분들이 반드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마지막 환난의 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주님의 은총이 이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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