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은 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무화과나무에 잎이 돋기 시작하면 곧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팔레스타인의 무화과나무의 계절상의 특성을 설명하시면서 이를 통해 여름이 온 것을 알 수 있듯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징조들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 주님의 재림이 매우 임박했음을 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환난과 재난의 날들이 도래하고 적그리스도가 출현하게 되는 바로 그 시점이 주님께서 문밖에 서 계시게 되는 때라고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종말의 가장 뚜렷한 징조는 바로 많은 거짓된 종교 지도자들과 그리고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거짓된 진리를 선포하며 계속 기복적이고 신비적인, 무엇보다 인본주의에 치우친 어리석은 신앙으로 미혹하는 거짓 목사들이 영혼들을 미혹하게 될 것이고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면서 자기를 숭배할 것을 강요하는 이가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주의 재림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무화과나무 잎사귀의 변화를 관찰 함으로서 여름이 다가온 줄을 알 수 있듯이 우리에게 시대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도 면밀하게 이를 살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마지막 때의 징조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은 그 안에 그리스도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당부처럼 세상에서 일어나는 전반의 일들을 잘 살피고 분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와 명철이 필요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라 하는 자들이 시대를 분별하지 못한 채 안일한 자세로 영적으로 방만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지키고 깨어 있는 일을 지극히 소홀히 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습니다. 그저 눈앞에 일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면서 영적인 민감함을 잃어버린 채로 마지막 때에 대한 아무런 준비 없이 무사안일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주님의 모든 경고를 우습게 여기면서 여전히 자기 자신의 욕망과 계획들을 위한 육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고 무모한 일입니다.

종말의 때를 준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결코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염세주의자들이 아닙니다. 그때가 도래하기 까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날들을 성실히 책임 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나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영적으로 긴장하고 있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언제든 개인적 종말과 궁극의 우주적 종말을 위한 마지막 날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과도히 세상에 속한 일들이 집착하면서 그것에 몰입되어 영혼이 하나님 앞에 깨어 있어야 함을 간과하거나 망각하는 자들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날에는 지붕 위에 있는 자들은 내려오지 말고 무엇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겉옷조차 팽개치고 도망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 아무런 미련을 남기지 말고 무엇에도 집착하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돈과 성공에 목말라하지 마십시오. 그럴 시간이 있다면 여전히 믿음이 없이 흔들리고 있는 당신의 영혼을 더 생각하십시오.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일에 더 몰두하십시오. 목사의 소임은 언제나 세상에서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영혼을 깨어 있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평안하게 아무 걱정 없이 그저 행복하게 잘 사시게 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이 진리를, 이 경고를 외치고 또 외쳐서 마지막 날을 기억함으로 여러분들이 과도히 이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살아가지 못하도록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일이 저의 사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