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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호는 협정된 신호를 말합니다. 예수를 잡으러 겟세마네에 이르기 전에 유다는 사전에 무리들과 암호를 정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유다의 입맞춤이었습니다. 마태복음 6 48~49절에는 유다가 그들과 짠 군호와 그가 예수께 다가와서 한 말과 행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 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하였는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같은 유다의 행동에 대해서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라고 말씀하셨고 누가복음 22 48절을 보면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사악한 입맞춤입니까.. 예수를 팔아넘기는 자가 그 스승에게 존경과 사랑의 인사인 입맞춤을 하고 있는 이 불경하고 거짓된 모습을 보십시오. 겉 다르고 속 다른 이 간악한 배반자 유다의 모습을 보며 그를 왜 주님께서 마귀라고 말씀하셨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파는 일, 교회를 팔아넘기는 일, 신자를 배반하는 일은 결코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교회가 박해를 당하던 모든 시대에 신자와 목사를 밀고했던 자들은 외부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한 교회를 다니던 자들이 이 악역을 담당했습니다.

 

사탄은 때때로 트로이의 목마 전략을 사용합니다. 교회 안에, 거룩한 공동체 안에 유다처럼 마귀의 앞잡이를 심어 기어이 그 악한 일들을 도모합니다. 사람들 중에서도 그런 자들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온갖 호의적인 선한 말을 하면서 속으로는 증오하고 배척하며 배반할 기회만을 노리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진실해야 합니다.

 

유다는 더러운 입맞춤으로 그리스도를 팔아넘겼습니다. 유다는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라고 말했습니다. 유다의 죄가 결코 우발적이거나 그의 연약함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는 메시야이시며 그의 스승이셨던 주님을 향해서 증오를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단단히 잡아 철저하게 붙잡아서 감옥으로 향하게 하라고 군사들에게 당부까지 하고 있는 이 간악한 유다의 모습을 보십시오. 유다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예수께 다가와 입을 맞추었습니다. 이것이 악인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신호가 되어서 주님은 이제 무리들에게 붙잡히시게 된 것을 본문은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귀 짓을 한 배반자 유다의 최후를 보십시오. 마태복음 27 3~5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주며 가로되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저희가 가로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께서 재판을 받고 정죄를 당하신 것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돈을 다시 갖다주게 됩니다. 그러나 배반자 유다를 이용해서 이미 뜻을 이룬 유대주의 종교 지도자들은 유다의 이 같은 뉘우침에 차갑게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자 유다는 은을 성소에 던져 놓고는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양심의 가책에 따른 후회로 참된 회개와는 거리가 먼 것이며 그의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한 행위에 지나지 않은 것이지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도 진정한 회개도 결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을 어찌 하나님께 바친다는 말입니까.. 참으로 유다는 죽어가면서도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양심은 있습니다. 자연인들도 보편적인 도덕심, 윤리의식과 박애 정신이 있어서 선을 행하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것을 선이라고, 의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어떤 선과 의로도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것입니다. 유다의 후회는 회개가 아닙니다. 그 증거는 그가 자살을 한 것으로 증명이 됩니다. 진정한 회개 없이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자는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는 버림받은 자이지 하나님의 징계를 달게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사도행전 1 18절에서 베드로는 유다의 최후를 보다 상세히 증언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나온지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을 맨 줄이 끊어졌든지 아니면 풀어지면서 유다는 곤두박질하여 떨어지면서 배가 터져 창자가 흘러나와 비참한 몰골로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주받은 배반자의 최후였음을 성경은 여과 없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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