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예수님을 붙잡은 무리들은 대제사장 앞으로 그리스도를 끌고 갔습니다. 그곳은 대제사장의 관저로 그 야심한 시각에 그곳에는 산헤드린의 모든 종교권력가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 밤에 기어이 예수를 처단하기 위해 작심을 하고 그곳에 결집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끌려가신 곳은 법정이 아니었습니다. 불법한 장소로 주님은 아직 죄목도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서 중한 죄를 지은 죄인처럼 취급을 당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18 13~14절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 권고하던 자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나스는 유대주의 종교 권력을 움직이는 최고의 실세였습니다. 예수를 죽이고자 하는 모든 계략을 총지휘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로마 총독 그라투스에 의해서 AD 6~15년까지 대제사장에 임명되었던 자였습니다. 로마 총독에 의해서 대제사장으로 임명이 되었으니 그의 정치적 수완이 얼마나 뛰어난 지 충분히 짐작이 되지 않습니까.. 그는 로마의 권력과 깊이 내통하고 있었던 교활한 자였습니다. 그는 당시에 유대의 제사장 가문에서 가장 실제적인 권력자였고 그의 아들들과 이어 사위까지 대제사장직을 세습하게 할 만큼 막강한 종교적 권력을 가진 자였습니다.

 

예수께서 체포되실 당시에는 안나스의 사위인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었음에도 예수님께서 안나스에게로 끌려가신 것을 보면 의심의 여지가 없이 그가 당시 유대교의 명실상부한 실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언제나 부패한 정치적 종교 권력가들이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 하나님의 교회를 망치는 원흉들로 사용되어 왔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목양을 하지 않고 오늘도 정치를 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든 목회자들은 참된 하나님의 종들이 아닙니다. 안나스는 이후에 사도행전 4장에서도 등장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설 때에도 안나스는 대제사장의 문중들을 거느리고 거기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오랜 기간 악의 중심 축이 되어 유대교를 쥐락펴락했던 사악한 인물이었습니다.

 

당시 대제사장들은 유대교를 타락시키는 장본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행해지는 환전상, 제물의 판매,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헌금을 관리하며 막대한 부를 누리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안나스에게 자신들의 막대한 이권을 무너뜨리며 절대적 위치를 뒤흔들었던 예수의 존재는 반드시 제거해야 할 대상, 일 순위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장 사악한 인간들은 교회밖에 있지 않았고 이렇게 부패할 대로 부패한 교회 내부의 최고의 종교 권력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종교적 권력이 타락하면 하나님의 아들도 죽게 할 수 있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탄의 하수인이 된 종교 권력만큼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타락하고 부패하면 교회는 돌이킬 길이 없습니다. 유대교나 천주교를 보십시오. 저들은 여전히 성경의 진리밖에 있지 않습니까.. 주께서 다시 오시는 마지막 세상에서도 세상의 권력과 종교의 권력을 모두 거머쥔 적그리스도가 일어남을 묵시록은 우리에게 예언해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까지 타락한 종교, 거짓된 신앙, 부패한 종교 지도자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사악한 정치권력과 연합되고 결탁된 종교 권력은 그렇게 끝까지 악의 편에 서서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들을 감당할 것입니다.

 

유대주의의 최고의 종교 권력가들이 늦은 밤에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이들의 회합은 지극히 은밀한 비공식적인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긴박하게 움직이며 내일 날이 밝는 데로 예수를 처형하기 위해 예수를 정죄하기 위한 모든 증거를 수집하고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이곳에 모인 것입니다. 악인들이 악을 행하는 일에 그 밤에 이렇게 모두 모여왔습니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일을 꾸미기 위해 심야에 모인 이들은 모두 불법을 행하는 사악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오직 예수를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역사상 가장 악한 일을 도모한 자들, 그들은 모두 유대주의 종교의 최고 정치권력가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지금도 배도에 가까운 악을 도모하는 자들은 종교계의 지도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자기들의 이권을 위해서만 온갖 추악한 일들을 행하는 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결국 그들에 의해서 마지막 때에 종교통합이 거대한 악이 주도되고 완성될 것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주일 설교 리뷰 462 (마가복음 14장 53~65절) hc 2025.12.08 20
2087 주일 설교 리뷰 461 (마가복음 14장 43~52절) hc 2025.12.06 48
2086 주일 설교 리뷰 460 (마가복음 14장 43~52절) hc 2025.12.05 73
2085 주일 설교 리뷰 459 (마가복음 14장 43~52절) hc 2025.12.03 81
2084 주일 설교 리뷰 458 (마가복음 14장 43~52절) hc 2025.12.02 82
2083 주일 설교 리뷰 457 (마가복음 14장 43~52절) hc 2025.12.01 88
2082 주일 설교 리뷰 456 (마가복음 14장 32~42절) hc 2025.11.28 114
2081 주일 설교 리뷰 455 (마가복음 14장 32~42절) hc 2025.11.27 179
2080 주일 설교 리뷰 454 (마가복음 14장 32~42절) hc 2025.11.26 149
2079 주일 설교 리뷰 453 (마가복음 14장 32~42절) hc 2025.11.25 121
2078 주일 설교 리뷰 452 (마가복음 14장 32~42절) hc 2025.11.24 131
2077 주일 설교 리뷰 451 (마가복음 14장 27~31절) hc 2025.11.21 121
2076 주일 설교 리뷰 450 (마가복음 14장 27~31절) hc 2025.11.20 132
2075 주일 설교 리뷰 449 (마가복음 14장 27~31절) hc 2025.11.19 121
2074 주일 설교 리뷰 448 (마가복음 14장 27~31절) hc 2025.11.17 136
2073 주일 설교 리뷰 447 (마가복음 14장 17~26절) hc 2025.11.14 179
2072 주일 설교 리뷰 446 (마가복음 14장 17~26절) hc 2025.11.13 278
2071 주일 설교 리뷰 445 (마가복음 14장 17~26절) hc 2025.11.12 155
2070 주일 설교 리뷰 444 (마가복음 14장 17~26절) hc 2025.11.11 154
2069 주일 설교 리뷰 443 (마가복음 14장 17~26절) hc 2025.11.10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