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07:59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긴 강론을 하시면서 주께서는 거듭 그들에게 위로와 용기와 함께 너희에게 평안을 누리게 하기 위해 이 말씀을 전한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원하건 원치 않건 간에 때가 이르면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각기 뿔뿔이 흩어져 자기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 일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그 일은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사실을 긴장감 있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렇게 자신이 혼자 남겨지게 되리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결국 대속의 십자가를 지는 것은 주님께서 홀로 외로이 감당하셔야 할 몫임을 예고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에게 ‘ ..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라고 분명히 강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장 29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당신께서 이 땅에 계실 때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결코 혼자 두신 적이 없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결코 외롭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가운데서도 외롭지 않기 위해서는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자가 되십시오. 반드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결코 혼자가 아니셨고 항상 아버지와 함께 계셨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면서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고 그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내 안에 있는 이 평안을 너희도 누리게 하기 위해서 이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하셨습니다.
‘평안’의 원어적인 의미는 ‘온전함’이라는 뜻입니다. 평안은 바로 우리의 내면이 온전하고 완전하게 고요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불안함의 원인은 우리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불완전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완전함과 불확실함에서 우리는 불안을 느낍니다. 경제적인 불완전함, 건강에 대한 불완전함, 우리의 자녀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등등의 모든 우리의 불안과 근심의 원인은 바로 죄인들이 갖는 그 불완전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아무리 대단한 권력을 가졌어도 인간은 자신이 결코 완전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모든 인간은 모두 불안해하며 살아갑니다. 그것은 자신들이 불완전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불안은 절대적 존재로부터 분리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신자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안도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모든 불안은 우리가 예수 밖에 있기에,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지 않은 채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 말미암아 느끼는 불완전함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불완전함에서 비롯되는 불안은 모든 죄인들이 가지고 있는 실존적 한계입니다. 인간은 모두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며 근심하고 염려하는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평안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함을 믿고 경험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세워지게 된 안전함과 완전함으로 인한 편안함, 그것이 바로 평안의 정의입니다. 그리스도의 절대적 평안의 근거는 언제나 어떤 가운데서도 하나님 아버지 안에 거하심에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 상태가 아무리 불안정하고 힘겨우며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그 외부적인 모든 요인들이 절대로 나를 집어삼키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절대적 평안, 오직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을 때만 우리에게 부어지는 그 은혜를 우리가 누리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고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가운데서도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안에서, 바로 당신 안에서 임마누엘 되어 주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이 지금 어떤 고통스러운 시간을 지나가고 있든지 간에, 우리가 점점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어간다 하더라도, 우리의 육신이 질병으로 인해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여전히 미래를 알 수 없는 불안을 느끼고 있을지라도 아들과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심을 분명히 믿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