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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길들을 기쁘게 여기실 때 그의 원수들 또한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신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수와 화목하게 되는 길, 갈등과 어려움 속에 있는 사람과 그 관계가 다시 회복되는 길, 성경은 이에 관해 명쾌한 답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란 그가 걸어가는 길, 즉 인생을 의미합니다. 인생이 무엇을 목적하며 걸어가든 그가 걸어가는 그 길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이라면 그러한 삶을 고집할 때 반드시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들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일에 믿지 않는 가족들이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이에 응하지 않으면 가족과 갈등이 일어나게 되고 주일에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거부하게 되면 당연히 이 일은 우리에게 큰 불이익을 받게 할 것입니다. 제사를 드리는 자리를 거절하고 주일에 결혼식을 비롯해서 가족들과 친지들에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면 모든 관계가 금이 가고 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 그리스도인이 이 모든 것을 각오하고 감당하면서 우직하게 믿음의 길로 진리가 가리키는 방향을 향해서 나아갈 때 반드시 본의 아니게 원수를 만들게 되는 일들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인정해 주시게 될 때 결국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대신하여 나서시게 되는데, 그렇게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마침내 해결해 주고자 하신다면 그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과 원수가 될 만큼 심각하게 훼손된 관계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 복원하게 해 주셔서 다시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그 삶이 하나님이 중심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 되고 물질이 중심이 되고 자기가 중심이 되어 살아가게 되면 어떤 일들이 하나님을 통해서 일어나게 될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게 사이가 좋던 부부의 관계가, 혹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그렇게 돈독했던 우정이 모두 깨어지고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모든 관계를 깨뜨리실 수도 있다는 것을 성도는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하나님에 관해서 스스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그 계명과 법을 따라 살지 않으면 그러한 삶 속에서 도모하는 모든 관계를 하나님께서는 다 허물어 버리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자는 결코 불신자와 결혼을 하거나 무엇을 함께 도모하지 말라고 성경은 그토록 강조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도모한 모든 관계는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위기와 갈등과 원수 됨으로 고통과 괴로움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중요한 원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원수와도 화목하게 하시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으며 그렇게 사랑하고 행복하고 견고한 관계와 사이도 멀어지게 하시고 고립되게 하시며 갈등하게 만드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관계의 갈등이나 깨어짐을 불가피한 것을 받아들이고 이 문제까지도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올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진리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 우리의 주위에 있는 중요한 사람들을 기쁘게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이 선택에서 우리는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신본주의의 신앙과 신학은 그래서 그 길이 좁고 찾는 이가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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