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은 지엄한 하나님의 법과 그 법을 다루는 일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재판장이나 불의한 증언에 대해서 엄중한 하나님의 심판과 보응이 있을 것임을 잠언은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불의한 판결, 그리고 불의한 증언 모두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징계하실 일들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이 모든 일들은 사악한 죄이기 때문입니다.

거짓 증인은 상대방에게 해를 가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거짓되고 조작된 증언을 한 자입니다. 그는 악한 자입니다. 그의 거짓된 증언이 효력을 얻어 무죄한 자가 불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게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 거짓 증인은 반드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짓된 증인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공의와 진실을 굳게 세우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보고 계십니다. 사람의 눈과 귀를 속일 수 있어도 하나님을 속이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그 모든 거짓을 행했기에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지엄한 심판을 행하실 것입니다.

악인이 그렇게 모든 악을 꾸미고 결행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행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이시고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짓 증인은 패망할 것이라고 말입니다. 거짓된 증인의 최후는 멸망의 심판이지만 그러나 들은 것을 그대로 증언한 정직한 증인의 그 증언은 힘이 있다고 잠언은 말씀합니다. 정확한 번역은 ‘듣는 자는 힘 있게 말할 것이다.’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말해봐라’ 어머니는 거짓말을 하는 자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 눈빛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눈을 피하거나 입가로, 얼굴로 손이 올라가는 즉시 아이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몸의 언어가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당당하지 않습니다. 물론 고도로 사악한 자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진실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은 사람이 거짓으로 목소리를 높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그의 말은 점점 힘을 잃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가 거짓말쟁이이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결국 알아차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사람, 그가 보고 들은 것만을 사실 그대로 말하고 결코 그것을 굽히지 않는 사람의 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이 실리게 됩니다. ‘그는 진실한 사람이다. 그는 결코 틀린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인정을 받게 되면 그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말과 언어가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언제나 사실 그대로 더하거나 빼지 않고 정직하게 증언하는 사람,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지엄한 심판대를 의식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정직하지도 진실하지도 않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거짓과 속임과 기만으로 가득한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적어도 신자들만이라도 그들이 있는 모든 곳에서 진실의 증인들이 되었다면 세상이 이토록 추악하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만이라도 복음의 수호자, 진리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증언은 분명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는 모든 말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만드십니다. 우리의 진실한 증언에 힘을 실어주시는 것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가 들은 진리를 그대로 세상에 전하는 증인의 사명을 이 마지막 때에 더욱 힘 있게 감당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