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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설교 리뷰 537 (시편 107편 4~5절)

2026.03.30 21:53

hc 조회 수:5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처음으로 거행하시며 이를 제자들에게 제정하실 때 마태복음 26 26~27절에 보면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받아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라고 말씀하셨고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심오한 행위를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매우 단순하게먹으라’, 그리고마시라라고만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빵은 곧 주님의 찢기 우신 몸이며 포도주는 곧 주님의 언약의 피를 상징함을 말씀하신 이후에 이것을 먹고 마시도록 명하셨습니다.

 

먹고 마심으로 육신의 배고픔과 목마름을 해결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왜 주님께서는 빵과 포도주라는 평범한 음식을 먹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서 주님 자신을 기념하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적인 임재를 우리가 풍성하게 누리기를 원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타락하고 부패한 인간의 실존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언제나 죄의 짐을 지고 지치고 피곤하며 고통 당하는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죄인들에게 먹고 마시는 생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친히 공급해 주시는 분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우리들에게 분명하게 깨닫게 해 주고자 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먹고 마셔야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더 깊은 의미가 이 안에 담겨 있습니다. 먹고 마셔야 하는 것은 비단 우리의 육신 만이 아닙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입니다. 이것이 짐승과 다른 부분입니다. 짐승은 먹고 마시는 것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을 가진 인간은 그 영혼과 마음에도 양식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영혼에 양식이 공급되지 않으면 짐승과 방불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함으로 짐승처럼, 사탄의 자식처럼 살아가는 이들로 세상은 가득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4 4절에서 이르시기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으니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시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 진정한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임을 교훈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4절을 직역하면 ‘그들이 광야, 황폐한 길에서 방황하며 거할 성읍을 찾지 못하였도다라는 뜻이 됩니다. 이 구절에서광야 사막 길이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단순히 출애굽 과정에서의 오랜 광야 생활만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버린 인간들에게 있어 이 세상은 광야와 같고 사막 길과도 같은 것이 인생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의 삶이란 거할 성읍을 찾지 못하여 정처 없이 방황하는 것과 다르지 않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참된 안식과 평안이 없는 삶이 바로 이 땅에서의 죄인들의 삶입니다. 광야와 사막 같은 척박한 환경이 바로 우리들의 인생이고 이 세상에서의 삶입니다. 광야와 사막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마실 물과 그리고 음식입니다. 이러한 황량한 곳에서 물과 음식마저 고갈되면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워지기 마련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땅에서 저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 세상에서의 삶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광야와 같고 사막과 같이 비정하며 메마르고 곤고한 곳임을 우리는 서서히 어른이 되어 가면서 깨닫고 발견하게 됩니다. 삶의 치열한 현장으로 내 몰려 어떻게든 살아내야만 하는 각박한 현실 앞에 서게 될 때, 세상은 그야말로 광야와 사막 같은 곳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됩니다. 인간은 모두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가련한 존재에 불과합니다. 광야를 걷고 있는 듯한 타는 고통과 괴로움과 고독 속에서 방황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지만 인간은 모두 자신이 평안하게 안식할 성을 찾지 못한 채 정처 없이 떠도는 존재일 뿐입니다. 부모님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고 혹은 배우자 때문에 견디기 힘든 갈등을 겪게 되고 자식 때문에 억장이 무너지는 일들을 경험합니다. 물질이 없어 궁핍에 허덕이고 병약한 육신으로 인해서 삶의 의욕을 잃어 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결혼을 하지 않아도 고독하고 결혼을 해도 고독합니다. 인간은 죄의 고통 속에서 그렇게 그 어디에서도 참된 만족과 안식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언제나 쾌락과 즐거움에 목말라하며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디로 여행을 떠나 볼까, 항상 그런 것들을 추구하며 잠시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신을 위로하고 달래 보려 할 뿐입니다. 모두가 참된 안식과 영혼의 참 평안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매달려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현실을 도피하고 자신의 괴로움을 잊기 위해 세상의 온갖 쾌락들을 추구하며 무가치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그런 것에 돈을 쏟아붓고 잠시의 위안을 삼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두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며 진정한 안식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존재들입니다. 그 궁극의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버리고 죄 가운데서 어리석은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가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죄 아래서의 이 운명과도 같은 인생의 괴로움과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모든 인간은 그렇게 수고와 슬픔뿐인 삶을 살아가며 주리고 목말라하는 존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