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훼손하거나 그것 위에 두려 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이 말씀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서만 우리는 집중해야 합니다. 기독교의 복음은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함도, 사회적인 약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 만을 위함도 결코 아닙니다. 그것은 거듭난 신자가 지향해야 할 거룩하고 선을 추구하는 삶의 한 부분일 뿐, 복음이 지향하는 궁극의 가치는 아닙니다. 복음은 우리가 진정으로 중생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그 위대하신 대속의 은혜와 아들까지도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그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높이는 삶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갚을 길이 없는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성 삼위 하나님, 모든 영광을 그 하나님께 돌려 드림이 복음이 우리에게 궁극적으로 말씀하는 바입니다.

왜 인간이 존재하는 목적을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사람들을 사랑하고 모두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일까요..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으로 즐거워하기 위해서는 어떤 고난과 시련과 핍박이 닥쳐와도 그 속에서 우리가 갈아지고 부서지는 일이 있더라도 이 가치를 위해 살고 죽어갈 수 있는 삶으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대속하신 은혜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그렇게 조롱하고 짓밟고 박해하고 고문하고 죽일지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에게 주신 그 영원한 약속으로 인해 즐거워하고 기뻐함을 이 세상에 드러내라는 것이 오늘도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바, 우리를 구원으로 부르신 목적입니다. 그 목적을 지향해 나아가며 오늘도 그 믿음과 사명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신자들의 본분입니다.

복음을 인간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해서 그 가치를 변질시켜서 수용하고 이용하며 합리화하려는 것은 복음을 가장 저급하게 만드는 것이고 진리를 왜곡하는 심각한 죄가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복음, 그 순수한 의미와 가치만을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지켜 나아가는 것, 주께서는 바로 그것을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의 가치를 이용해서 인간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바울처럼 우리 자신은 모두 지워져 버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존귀케 되는 그것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진정한 신앙입니다.

기독교의 신앙 안에는 이처럼 얼마든지 기독교의 진리를 등에 업고 우리가 스스로 고상하게 여기는 생각이나 정신, 사상을 추구하며 우리 자신을 교묘하게 높이고자 하는 위험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끊임없이 우리 안에서 걷어내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그 순수한 믿음을 추구하지 않으면 언제든 우리의 신앙은 쉬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죄악으로 가득한 이 마지막 시대에 부디 복음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그 참된 믿음으로 우리를 다시 기경하고 우리의 신앙이 진리로 무장되어서 이 바른 진리의 터 위해서 더욱 우리의 믿음이 성장해 나아가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를, 환난과 박해를 준비해야 할 때 임을 잊지 마십시오. 깨어 기도하는 믿음을 오늘도 하나님께서 찾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에게 더 견고한 믿음과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우리가 온전히 하나님께 붙들려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는 삶을 우리의 가정과 세상 속에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다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