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 08:36
빛의 아들의 신분을 가진 자들은 이 현실 세계에서 어떤 신앙의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할지를 성경은 명확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깨어’로 번역된 원문의 의미는 ‘주의하여 보다’, ‘깨어 있다’라는 뜻으로 지속적으로 주의 날이 도래하고 있는 시대의 징후들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영적으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태도를 가리킵니다. ‘근신하다’라는 말의 의미는 ‘술 취하다’와 반대의 의미인 ‘정신을 차리다’ 혹은 ‘균형을 잡다’, ‘스스로 잘 절제하다’라는 의미로 주의 날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하나님의 법 앞에서 영적으로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긴장하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준비되어야 함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자기 절제 없이 무분별하게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처럼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삶의 방만함에서 벗어나 매우 영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절도 있고 규모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함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깨어 있는 자들, 그것을 위해 몸부림치는 자들이 낮에 속한 빛의 아들들이라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율례와 계명에 불순종하며 영적으로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자들은, 진리에 대해 눈 감고 그리스도와 멀어져 있는 자들은 지금 매우 위험한 가운데 있는 자입니다.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라고 말씀했습니다. 다른 이가 누구입니까 유기된 자들입니다. 구원 밖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깊이 잠이 들어 있는 자들입니다. 자기를 향한 사랑과 오직 인생에서의 즐거움과 행복과 번영과 성공밖에 모르는 자들입니다. 오직 쾌락과 자기 욕망을 위해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잠을 자고 있는 자들입니다. 영적으로 하나님과 끊어져 죽은 자와 방불한 자들입니다.
신자임에도 불구하고 깨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그의 영혼과 그의 삶과 그의 생각과 그의 행실이 잠을 자고 있는 자와 같다면, 유기된 자와 다를 바 없는 자리에서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이제는 자는 자와 같이 자고 있으면 안 됩니다. 깨어나야 합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영적으로 볼 때는 깊이 잠을 자고 있는 자가 아니라 깨어 있는 낮의 아들 빛의 아들로서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신자라 하면서도 자는 자와 같이 자고 있고 깨어나지 못한다면 그 역시 처음부터 자는 자였다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영적으로 무감각한 상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로마서 13장 11~1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 같이 찾아서 읽겠습니다.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성경은 언제나 깨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자는 곧 깨어 있는 자입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믿지 않는 것도 아니고 모든 것을 자기의 생각과 고집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도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다고 여기고 있는 그 착각에서 벗어나십시오. 당신은 지금 예수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사랑과 자기 집착과 연민에 빠져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예수가 필요한 것일 뿐입니다.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은 오직 깨어 근신할지, 그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우리에게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소위를 살피며 우리가 믿음에 합당한 길을 가고 있는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앙함에 있어 가장 큰 방해 거리는 우리의 환경이나 사람이 아닙니다. 여전히 자기 자신을 부둥켜안고 자기를 사랑하고 있고 자기 연민에 깊이 빠져 있는 바로 우리 자신이 하나님만을 온전히 높이고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우리는 지독하게도 우리 자신을 사랑합니다. 시대를 분별하며 깨어 근신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직 상처 입은 나의 자존심, 자기 사랑에만 집착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나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여기는 그 깊은 자기 연민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고립되고 단절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십자가의 그 위대하신 대속의 의미도 깨닫고 경험하지 못한 채 그렇게 자기 사랑과 집착에 고착되어 웅크리고 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정작은 우리 자신을 더 사랑하고 있는 이 집착에서 벗어나십시오. 성령께 도움을 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이 변화되기를 바라십니다. 우리는 나를 사랑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 이 세상에 지음 받은 자들입니다. 자기를 사랑하려 할 때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이것을 철저하게 훈련시키시는 곳이 우리의 가정과 교회입니다. 가정에서 공동체 안에서 우리 자신을 사랑하려 하면 할수록 가정은 깨어지고 공동체에서는 고립되며 결국 상처받고 이탈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지체들을 사랑하기로 마음먹게 될 때, 그렇게 자신을 지우고 하나님의 대의를 따라 살고자 할 때, 모든 갈등은 사라지고 나 자신이 변화됨으로 모든 환경과 사람들을 달리 대하게 되는 근본적인 영혼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자기 연민과 세상에 대한 근심과 물질에 대한 염려로 영혼의 깊은 잠을 자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깨어 정신을 차리고 우리 자신을 살피며 근신해야 할 때임을 기억하십시오.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점점 더 죄악으로 창궐하고 있고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는 이 마지막 때에 어떻게 하면 세상과 구별하여서 더욱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을 받아서 이 악한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지를 깊이 숙고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훈련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세상이 지금 어떻게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얼마나 심각하게 죄악과 부패와 타락으로 뒤덮여 가고 있는지 보이지 않으십니까.. 그것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는 깨어 근심하며 주의 오심을 준비할 수 있는 자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