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한 종말의 시기에 일어나게 될 징조들에 대해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상세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역사 속에서 이 같은 종말의 징조들은 반복적으로 나타났으며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시기가 다가오게 될 때 또다시 분명하게 일어 나고야 말 일들입니다. 우리가 이 같은 주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를 면밀하게 살피면서 주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일은 신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주님의 명령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개인적 종말과 우주적 종말을 기다리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 두 가지 종말 모두 언제 우리에게 닥칠지 우리는 전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사도행전 14장 22절에서 이같이 분명히 말했습니다.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하고’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로부터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 세상에서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함을 전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가 예수를 믿는 순간부터 모든 고난이 사라지고 어떤 환난과 핍박도 받지 않게 된다고 약속하고 있지 않습니다. 많은 환난이 있으나 그 모든 고난의 시간들을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으로 우리가 능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요한일서 5장 4절에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그리스도인들도 암에 걸리고 여러 질병에 고통을 당하고 사업이 부도가 날 수 있고 관계의 파탄과 궁핍과 실패와 좌절과 절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상에서 박해와 핍박을 당하게 되고 모든 불이익과 심지어 죽임을 당하게 되는 일들조차도 일어날 수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을 우리가 겪게 되더라도 성경은 우리가 반드시 믿음으로 그 모든 것을 이겨 내고 우리의 신앙의 고백을, 내세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우리가 확고하게 지켜낼 것임을 약속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굳게 붙들고 계시며 우리의 구원을 성실하게 이루어 가고 계시는 하나님의 열심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 진리를 굳게 믿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들이 이 세상에서 신자라는 이름으로, 그들이 예수의 제자요 사도라는 이유로 감당해야 할 환난에 대해서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