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1 21:18
인본주의는 아주 오랜 시간을 거쳐서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교회 안에 기생하면서 존재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하나님을 위하는 것 같으나 결국 인간의 의를 드러내는 신앙은 신본주의 신앙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우리에게 와닿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보다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든 것들에 인간들은 더 집착하는 것이고 그것을 자신들이 드러나는 의로 삼고자 했던 일들은 어제오늘의 일들이 아니었다는 것을 성경은 보여줍니다. 이것은 명백하게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불신앙이었습니다.
무엇인가를 더 열심히 더 열렬히 지킬 수록 그로 인해서 인정을 받고 높임을 받는다면 이것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기도를 하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경을 열심히 읽고 누구보다 열심히 교회에 나오고 전도를 하고 봉사를 하고 열심히 어떤 원칙과 규범을 지키고 이렇게 행위만이 강조되고 그 행위로서 인정을 받게 되고 존경을 받게 된다면 성도 여러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결국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신앙으로 우리의 믿음이 변질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 일 것입니다. 그 모든 열심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하신 은혜와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그 사랑에 대한 감사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아무도 모르게 지속되어 온 것이 아니고 열심을 내면 낼수록 인정을 받고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의 높임을 받게 됨으로 인한 것이라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과 무관한 것이 될 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에 대해서 교회는 결코 그들에게 헌신과 충성을 강요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가 진심으로 복음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그 받은 은혜와 사랑과 지식과 깨달음 안에서 자신을 낮추어 오직 주를 위해 진정한 봉사와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발견함으로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올바로 경외하며 섬길 수 있도록 기다리고 바른 진리로 오랜 시간 동안 지도해야 합니다. 그의 모든 헌신이 온전히 주를 위한 것이 되고 언제나 자신을 감추고 주님만을 높이고자 하는 순수한 목적에서 이루어지도록 교회는 이를 올바로 가르치고 지도해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인정받기를 갈망하고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 합니다. 그것은 신앙이란 이름으로도 자행되고 심지어 하나님을 위한다는 명목으로도 지속되어 온 것입니다. 이러한 인간이 자기 자신들을 드높이고 자랑하려는 악한 의도들이 이미 오래전부터 나타났었고 그 치명적인 위험성을 우리에게 경고하기 위해서 성경은 이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릇된 신앙에 빠지게 되면 그 결과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정작은 자기 자신을 숭배한 것이 되어버리는 추악함으로 변질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는 이 같은 복음에 대한 그릇된 이해로 수많은 영혼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 왔습니다. 복음을 통해서 회심하지도 않은 교인들에게 형식적인 세례를 주고 성경에도 없는 직분을 만들어 서둘러 그들을 교회의 일꾼들로 삼아 이용했습니다. 그래서 마치 신앙의 목적이 직분을 얻는 것에 있고 그렇게 직분을 얻으려면 무엇인가 교회를 위해 물질적으로 몸으로 많은 헌금과 헌신을 하고 봉사를 해야만 직분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동기는 오직 현세 기복에 맞추어져 있었고 자기 형통과 번영과 성공이 목적이 되도록 가르친 것입니다.
아직 그 영혼이 예수를 만나, 참 진리 안에서 충분히 영글어지고 성숙되지도 않았는데 직분의 굴레를 씌워서 헌신과 충성을 강요하고 그 대가로 넘치도록 복을 받을 것이라는 최면을 걸어 성도들을 그렇게 교회가 이용해 온 것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교회를 오래 다녔을수록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진정으로 감격하고 감사하는 성도가 이토록 적은 이유는 바로 그 같은 모든 그릇된 신앙에 길들여졌고 그렇게 우리의 믿음이 그릇된 토양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같은 그릇된 신앙의 모습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믿음의 자리는 성경에 비추어 볼 때 과연 올바른 것인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인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십시오.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그 기반이 올바른 지리를 배움과 올바른 확신에 근거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구원에 이르는 진정한 믿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신앙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결코 인간이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칼빈은 왜 죽으면서 유언을 한 내용 가운데 아무것도 바꾸지 말라고 강조했을까요.. 인간은 끊임없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넘어 인간 자신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에 노예가 되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악하다고 여기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