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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의 주인이신 주님은 누구에게도 제재를 받지 않으시고 더럽혀진 성전을 정리하셨습니다. 참람하게 성전의 주인 행세를 하던 부패하고 타락한 산헤드린의 종교 권력가들조차도 감히 예수님께서 행하신 성전 개혁을 물리적으로 막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메시야의 절대적 권위입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요 간음과 살인을 저지른 다윗을, 배신한 베드로를 돌이켜 회개시키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행하고자 하시는 일을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일어나야 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은 반드시 일어나지 않게 하시는 분이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하루 종일 성전을 정화하시는 일을 행하실 때 그들은 모두 두려워했을 뿐 누구도 나서서 예수께서 행하시는 일을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건은 반드시 일어나야 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은 인간이 주관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의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예수께서 감당하셔야 할 십자가의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은 성경에 기록된 예언대로 계시대로 이루어지고 성취됩니다. 성경의 절대 진리는 이 사실을 우리에게 정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생애 중에 주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기들의 의를 드러내며 위선과 교만의 그릇된 신앙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있었던 유대주의 종교지도자들과는 상종조차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주께서는 추악한 그 무리들을 인정하고자 하시는 마음이 추호도 없으셨습니다. 주께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고 사랑하지 않는 모든 거짓된 자들을 결코 품거나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이 변화될 것이라는 어떤 기대도 갖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그들을 철저하게 무시하셨습니다. 성전을 개혁하실 때도 주님은 그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이 종교적 가식과 위선에 찌든 악인들에 대한 주님의 일관된 태도이셨습니다. 주께서는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든 자들을 용서하실 마음이 없으셨습니다.

 

진리에서 벗어나 돌이킬 줄 모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어리석은 가치들을 추종하는 자들은 그들이 비록 스스로 신자라 이름할지 모르지만 그들은 결코 구원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대적하는 원수, 복음의 적, 성경이 악인이라고 말하는 자들은 우리가 용납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불택자들의 특징은 악을 행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 안에는 성령이 함께 하시지 않기에 그들의 양심은 화인 맞았고 죄를 인식하거나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유대교 최고의 권력을 가진 자들은 이러한 주님의 자신들을 멸시하고 업신여기시는 언행에 대해서 심히 자존심이 상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이 그토록 주님을 증오했던 이유였습니다. 자기를 높이고 자기만을 사랑하고자 하는 인간은 언제나 자신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는 일 만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타락한 인간들은 항상 하나님을 멸시하고 무시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그러나 거듭난 사람들은 성령을 통해서 끊임없이 진리 앞에서 부패한 자신의 실존을 발견하며 자기를 부인하기 위해 평생을 자기 자신과 싸우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를 높이려는 마음을 죽이고 어떻게든 그리스도를,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자들입니다. 이것이 중생하지 못한 자연인과 거듭난 그리스도인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공생애 기간 동안 복음을 전하시면서 주님은 유대주의자들을 대면하실 때마다 언제나 그들에게 거침없이 직격탄을 날리셨습니다.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천국 문을 가로막고 있는 위선자들이며 가식적인 자들이라고 일갈하셨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대주의 권력가들과 주님의 갈등은 더욱 첨예하게 부딪히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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