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과 헤롯당의 무리들은 주님의 대답에 그들은 모두 침묵하게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0장 26절에는 ‘저희가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기이히 여겨 잠잠하니라’ ‘심히 기이히 여기다’라는 의미는 ‘그들이 몹시 놀라기 시작했다’라는 뜻입니다. 주님의 기가 막힌 답변에 그들은 할 말을 잃게 되었습니다. 완전히 압도를 당해서 예수의 대답에 책을 잡아 그를 고소하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무엇인가 이 악랄한 패거리들에게 문제가 드러나고 치명적인 약점이나 결함이 드러나서 죽임을 당하신 것 결코 아니셨습니다.

신자로서 공중의 권세 잡은 사탄 마귀가 다스리고 통치하는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은 교회의 역사가 보여주듯이 결코 녹록한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운 것이 이상한 것이고 이러한 평안과 자유의 때에 항상 교회는 부패하고 타락했던 것을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작은 회유에도 쉬 넘어가고 하나님의 계명과 법을 어기는 우리들이 과연 진리 때문에 박해와 핍박을 받는 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까요.. 작은 불이익과 갈등조차도 해결하지 못해서 언제나 타협하고 넘어지며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여전히 세속적인 가치관과 이념에 경도되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도 못하는 자들이 마지막 때에 온 세상을 휩쓸 비진리, 반복음의 인본주의 사상의 쓰나미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작은 싸움에서 승리해 나아가지 못하면 큰 싸움에서 결국 패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처럼 담대하고 지혜롭고 총명하지 못하면 우리는 모두 맥없이 무너지게 되고 배도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복음에 온전히 뿌리내려 있지 않게 되면 결국 모두 믿음을 버리고 배교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어떤 인간의 논리로도 이길 수 없었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십시오. 우리는 성령께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을 압도할 수 있는 믿음과 진리에 사로잡힌 불붙는 논리를 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그 마지막 순간에서도 진리 전쟁을 수행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악한 시대 속에, 이 혼란 속에서 무엇에 착념하고 있고 여러분은 불신의 모든 사상과 철학과 이념과 싸울 어떤 지성적 준비와 훈련이 되어 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복음을 믿고 따라는 것은 거기까지를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녹슨 검이 되지 말고 언제든 칼집에서 나와 적의 목을 밸 수 있는 날선 검이 되십시오. 누구도 여러분이 논하는 진리를 이기지 못하게 만드십시오. 그것이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 갖추어야 할 능력임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처럼 용감하고 담대하게 이 마지막 때에 우리의 믿음을 지키고 세속의 논리에 휘둘리거나 타협하지 않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도록 우리의 믿음을 더욱 담대하게 해주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시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