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08:28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도 일시적으로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함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차갑게 식어지고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는 그러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으면서도 죄로 인해 그 사랑의 마음이 식어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냉각된 마음은 다시 뜨거워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렇게 우리의 영혼을 다시 소생케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그 영혼이 항상 차가울 수밖에 없습니다. 한 번도 뜨거워진 적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에 그 영혼은 차디찰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존재하지 않는 바로 그 모습이 바리새인들과 같은 모습입니다. 언제나 자기 의만 드러날 뿐 그들에게는 사랑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께로부터 받은 그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에 대한 눈물이, 감격과 감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늘 무표정한 얼굴로 교회를 다닙니다. 진심 어린 사랑의 말, 자기 고백적인 말을 할 줄 모릅니다. 진정한 은혜도, 사랑도 그 마음에 그 영혼에 깃든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교회 안에 있지만 이렇게 사랑이 없는 메마른 영혼이 바로 당신은 아니십니까..
성령을 통해서 성경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깊이 알게 될 때,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십자가를 깊이 경험하게 될 때 마침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경험했다는 말의 의미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은 반드시 그 감정을 경험하게 되어 있습니다. 나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에 대한 그 생애적인 경험은 나의 모든 것을 바쳐 주님만을 사랑하겠노라는 생애적인 고백을 반드시 낳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자들로 변화시켜 놓으시는 것이 바로 중생입니다. 회심입니다.
그 사랑이 여러분에게는 존재하십니까.. 아직도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집요하게 나 자신을 위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목적 때문은 아니십니까.. 바리새인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랑하고 경외하는 척했을 뿐입니다. 이성으로 하나님을 믿으려는 자들의 영혼은 결코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달아오르지 않습니다. 머리로만 지식으로만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영혼은 그래서 참으로 불쌍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가장 으뜸의 계명은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더불어 또 한 가지를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 두 가지 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구약의 레위기 19장 18절의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가장 위대한 계명의 두 번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고 주님은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가장 으뜸의 계명만을 질문했는데 주님께서는 이웃에 대한 계명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이 두 계명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계명이었기 때문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이 계명은 궁극의 끝은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에 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랑할 만한 사람들 만을 만나게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결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아니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도록 만드십니다. 도저히 용서가 되지 않는 그 대상이 나의 아버지나 어머니가 될 수 있고 자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친척이나 진지가 될 수도 있고 회사의 상관이나 동료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토록 사랑해서 결혼한 남편과 아내가 될 수도 있고 주일마다 교회에서 마주해야 하는 지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 것일까요.. 이 계명에 반드시 순종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우리를 만들어 가시기 위함입니다. 이 계명에 순종하기 위해 반드시 우리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일을 우리 안에서 행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순종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어떤 어려움과 노력 없이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때로는 눈물 골짜기를 지나가야 하고 고독한 밤을 지새워야 하기도 합니다. 깊은 상처로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을 해야 할 때도 있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괴로워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순종의 길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를 십자가 앞으로 불러 나 같은 죄인까지도 사랑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 앞에 백기를 들게 하시고 우리의 힘으로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그 사람을 사랑하게 만드십니다. 결국 이 계명을 지키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우리를 그렇게 이끌어 가고야 마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이 신자가 이 땅에서 살아내야 할 삶이고 마침내 이루어 내야 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