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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이 예화를 통해서 산헤드린 권력가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계셨습니다. 마태복음 21 41절에는 이들이 예수님께 어떻게 대답했는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말하되 이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때에 실과를 바칠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새로 줄찌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흥분하여 농부들을 다 죽이고 포도원은 성실하게 소작료를 납부할 다른 농부들에게 주는 것이 맞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 비유속의 함정에 완전히 걸려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하 1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간음과 살인을 저지르고도 이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다윗의 죄를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나단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가서 한 가지 예화를 얘기합니다.  양과 염소를 많이 가진 부자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인 가난한 사람의 그 양을 자신에게 찾아온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가난한 자의 그 유일한 암양 새끼를 잡아 대접을 했다는 얘기를 다윗 왕에게 하게 됩니다. 나단 선지가 말한 이 예화를 들은 다윗 왕은 극대 노하여 그 악한 일을 행한 자는 마땅히 죽여야 한다고 흥분해서 말하게 됩니다. 그러자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에게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직설합니다. 나단의 예화는 다윗을 분노하게 만들기 위함이었고 이를 통해서 다윗이 행한 그 사악한 일들이 지극히 하나님을 진노하시게 만든 죄였음을 깨닫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의 비유 역시 동일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그 간악한 농부들이 누구를 지칭하는지를 분노한 당사자들이 깊이 찔리게 되고 깨닫게 되기를 원하셨고 결과적으로 주님의 의도대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한 악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합리화합니다. 자신의 과오는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이 행한 악에 대해서 지극히 객관적이고 과도하게 비판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게 비난함으로써 마치 자신들은 더 대단히 정의로운 듯 그것에 대해 흥분하며 단죄하고 정죄를 합니다. 이것이 인간이 스스로를 볼 줄 모르는 사악한 죄성입니다. 그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 예화를 통해서 그것을 지적하고 깨닫게 하는 방법을 주님께서는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사악한 농부가 바로 너희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복음은 너희가 예수를 죽인 자들이라는 것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복음은 부드러운 말씀이 아닙니다. 바로 그대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께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리셔야만 했다는 바로 이 절망적 인간의 상태를 직고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예수 앞에 무릎을 꿇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녀들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복음이 사라졌다고 그토록 경건한 하나님의 종들이 외치는 이유는 인간들의 죄를 지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로 당신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인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스스로를 깨끗하다고 여길지라도 그대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자입니다.’ 오늘의 설교 강단은 이 말을 하지 못합니다. 구원과 영생에 이르게 되기 전에 모든 죄인들이 반드시 깨닫고 시인하고 깊이 통회해야 할 일은 바로 내가 예수를 죽인 죄인이라는 분명한 자기 고백과 선언입니다. 진정한 신앙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본인이라는 것을 인정함으로 지극히 그 사랑과 은혜 앞에서 낮아짐에서부터 구원에 이르는 믿음은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고백을 간직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에게는 진실된 그 고백이 있었습니까.. 거듭난 자라면 결코 교만하고 이기적이며 여전히 우리를 자랑하는, 우리 자신이 중심이 되는 삶이 가능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인지를 성령께서 그의 양심을 통해서 거듭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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